5. Service와 Ingress, 요청은 어디로 흐를까
Pod IP, Service, Endpoints, DNS와 Ingress를 하나의 요청 경로로 연결하고, 통신 장애를 구간별로 좁혀 본다.
연결은 고정된 입구와 바뀌는 대상으로 나뉜다
Pod가 교체될 때마다 클라이언트 설정을 수정하지 않으려면, 바뀌지 않는 접근 지점이 필요하다. Service가 그 역할을 하고, 뒤쪽의 실제 연결 대상은 자동으로 갱신된다.
클라이언트
→ Service 이름
→ Service의 접근 주소
→ 준비된 Pod 중 연결 대상
→ app 프로세스
Pod가 삭제되고 새 Pod가 만들어지면 이름과 IP가 달라질 수 있다. 같은 Pod 안에서 컨테이너만 재시작하는 것까지 항상 새 Pod IP를 받는 것으로 이해하지는 말자. 또한 Service의 ClusterIP도 그 Service 객체의 수명 안에서 유지되는 것이지, 삭제 후 재생성까지 같은 값이라고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1. Service는 Label로 대상을 찾는다
Service 이름과 Pod 이름이 같아서 연결되는 것이 아니다. Selector가 Pod의 Label과 맞아야 한다. 그래서 새 이름의 Pod도 같은 Label을 가지면 대상이 될 수 있다.
apiVersion: v1
kind: Service
metadata:
name: demo-api
spec:
selector:
app: demo-api
ports:
- name: http
port: 80
targetPort: 8080
port: 80은 Service에 접근할 포트다. targetPort: 8080은 Pod 쪽에서 실제 앱이 받아야 할 포트다. Deployment의 containerPort를 적는 것만으로 앱이 해당 포트에서 자동으로 수신하는 것은 아니다.
앱이 다른 포트에서 실행되거나 외부에서 접근할 수 없는 주소에만 바인딩하면, Label이 맞아도 요청은 성공하지 않는다. 객체의 연결 규칙과 실제 프로세스 수신 상태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2. Endpoints는 전체 Pod 목록과 다를 수 있다
기본적인 Service 라우팅에서는 준비되지 않은 Pod를 일반 요청의 대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Pod가 네 개 있어도 Ready가 세 개라면 사용할 수 있는 연결 주소는 세 개일 수 있다.
Pod A: Running, Ready=True → 연결 대상
Pod B: Running, Ready=True → 연결 대상
Pod C: Running, Ready=True → 연결 대상
Pod D: Running, Ready=False → 일반 트래픽 대상 제외
실험실 미션 7이 바로 이 상황이다. Service 조회 후 Endpoints를 읽고, 어느 Pod의 주소가 빠졌는지 비교해 보자.
이 실험실은 kubectl get endpoints라는 명령을 사용한다. 다만 기존 Endpoints API는 Kubernetes 1.33부터 deprecated이며, 현대적인 대상 관리는 EndpointSlice가 중심이다. EndpointSlice는 주소뿐 아니라 ready, serving, terminating 같은 조건도 표현한다. 따라서 실제 객체에 주소가 기록되는 것과 지금 정상 라우팅 대상으로 사용되는 것을 구분해야 한다. 공식 Service 문서
실제 환경에서 다음과 같이 Service에 대응하는 EndpointSlice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명령은 글의 설명용이며 모의 터미널 지원 범위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kubectl get endpointslices -l kubernetes.io/service-name=demo-api
3. Service 종류는 접근 방식을 정한다
먼저 누가 어디에서 이 앱을 호출하는지 정하고 노출 방식을 고른다. 모든 서비스를 외부 로드밸런서에 붙일 이유는 없다.
| 구분 | 역할 | 함께 알아둘 점 |
|---|---|---|
| ClusterIP | 클러스터 안의 가상 주소 제공 | 일반적인 내부 서비스 접근 |
| NodePort | Node의 지정 포트로 Service 접근 | 기본 포트 범위와 방화벽, 트래픽 정책 확인 |
| LoadBalancer | 외부 로드밸런서 통합 | 제공자와 컨트롤러에 따라 구현과 비용이 다름 |
| ExternalName | 외부 이름에 대한 DNS 별칭 | 프록시나 Pod 부하분산을 자동으로 만드는 것은 아님 |
| Headless | ClusterIP 없이 대상 주소를 찾도록 구성 | 별도 type이 아니라 clusterIP: None 설정 |
Service의 가상 주소를 동작시키는 방법도 하나로 고정되지 않는다. kube-proxy의 구현 모드나 이를 대체하는 네트워크 구현에 따라 패킷 처리 방식이 달라진다. iptables는 이러한 패킷 처리에 사용할 수 있는 구현 방식 중 하나다.
요청이 매번 정확히 순서대로 A, B, C에 분산된다고 가정하지도 말자. 연결 재사용, 세션 고정과 라우팅 정책에 따라 특정 Pod로 계속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세션과 중요한 상태를 개별 Pod 메모리에만 두면 교체와 확장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4. DNS와 Ingress는 서로 다른 일을 한다
DNS는 이름을 주소로 찾고, Ingress는 들어온 HTTP 요청을 어느 서비스로 보낼지 정한다. 도메인이 해석된다는 사실만으로 앱까지 정상 연결됐다고 볼 수 없다.
클러스터 안에서는 Service의 이름을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클러스터 도메인 설정에서 전체 이름은 다음 형태다.
demo-api.lab.svc.cluster.local
서비스 Namespace 서비스 영역 클러스터 도메인
같은 Namespace → demo-api
다른 Namespace → demo-api.lab
클러스터 도메인은 환경 설정에 따라 다를 수 있다. CoreDNS 등 클러스터 DNS 구성이 서비스 검색을 지원한다.
외부에서는 DNS와 로드밸런서, Ingress 구현, Service 대상이 함께 연결된다. 다음은 논리적인 관계이며, 모든 구현의 패킷이 반드시 각 객체를 하나의 서버처럼 순서대로 통과한다는 뜻은 아니다.
사용자 → DNS로 주소 조회 → 외부 진입점
→ Ingress의 host/path 규칙
→ 연결된 Service의 대상
→ Pod IP:targetPort → 앱 프로세스
Ingress는 규칙이고, Ingress Controller는 그 규칙을 읽어 실제 프록시나 로드밸런서 설정에 반영하는 구성 요소다. Ingress 리소스만 만든다고 외부 진입점이 자동으로 완성되지는 않는다.
5. Ingress 설정은 설치된 컨트롤러에 맞춘다
매니페스트의 Ingress class와 애노테이션은 실제 설치된 컨트롤러에 맞아야 한다. 같은 Kubernetes를 사용해도 컨트롤러가 다르면 지원하는 설정이 달라질 수 있다.
먼저 설치된 컨트롤러가 어떤 IngressClass를 처리하는지 확인한다. 그런 다음 그 컨트롤러의 문서에서 지원하는 애노테이션과 옵션을 골라 적용한다. 다른 구현의 예제를 가져올 때도 이 대응 관계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
경로 규칙은 단순한 파일 줄 순서만으로 해석하지 않는다. 기본 Ingress 명세에서는 일치한 경로 가운데 더 긴 경로를 우선하고, 같은 길이라면 Exact를 Prefix보다 우선한다. 컨트롤러 고유 확장은 해당 구현을 따로 확인한다. 공식 Ingress 문서
HTTPS에서는 인증서와 TLS 종료 위치, 원래 요청의 프로토콜 전달도 중요하다. 앞단에서 HTTPS를 종료하고 앱에는 HTTP로 전달한다면, 앱이 신뢰할 프록시 정보와 전달 헤더를 어떻게 해석하는지 맞춰야 한다.
6. 통신 장애는 구간별 증거를 비교한다
“접속이 안 된다”를 하나의 원인으로 보지 말고, 어디까지 성공하는지 비교하면 조사 범위가 줄어든다. 상태가 Running이라는 이유만으로 네트워크 앞단만 조사하지 말자.
| 확인할 대상 | 확인의 의미 | 다음에 좁힐 것 |
|---|---|---|
| 앱의 실제 수신 포트와 응답 | 프로세스가 요청을 받을 수 있는가 | 앱, 바인딩 주소, 포트 |
| Pod의 Ready 조건 | 라우팅 대상이 될 준비가 되었는가 | 프로브와 의존성 |
| EndpointSlice 또는 Endpoints | 예상 주소가 준비된 대상으로 잡혔는가 | Selector, Label, 준비 상태 |
| Service 주소와 포트 | 가상 서비스 경로가 동작하는가 | 포트 설정과 네트워크 구현 |
| Service 이름 | DNS 해석까지 동작하는가 | Namespace, DNS 설정 |
| Ingress, 외부 DNS와 TLS | 외부 진입 구간이 동작하는가 | class, host/path, 인증서, 대상 상태 |
503, 연결 거부와 타임아웃은 구현과 실패 구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특정 응답 코드 하나만으로 원인을 확정하지 않고, 위 계층의 결과와 함께 판단한다. 실제 영향이 크면 검증된 복구 방법으로 영향을 줄이는 작업과 증거 수집을 함께 진행한다.
다음 파트
연결이 유지되어도 설정과 데이터가 사라지면 앱은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 6편, 설정과 저장소, 운영 조건으로 이어진다. 전체 목차에서도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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